스쿨존에서 중앙선 침범하고 위험천만 음주운전...택시기사 추격 끝에 붙잡혀
[앵커]
남을 해치고 자신도 다치는 위험천만한 음주 운전 어떻게 하면 뿌리가 뽑힐까요.
지난 9일 새벽 충북 충주에서 술에 취한 채 중앙선을 넘나들며 곡예운전을 하던 음주 운전자가 택시 기사의 추격 끝에 붙잡혔는데요.
어린이보호구역은 아랑곳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회전하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천천히 반대 차선 도로로 진입해 주행합니다.
하지만 똑바로 주행을 못 하고 차량이 옆으로 이리저리 휘청거립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중앙선을 침범하는가 하면 도로 옆 경계석과 부딪힐 뻔하기도 합니다.
이 차량을 추격하고 있는 사람은 택시 기사 A 씨.
영업하던 중 해당 차량이 제대로 주행을 못하고 위험천만하게 운행하자 음주운전을 의심한 겁니다.
[A 씨/음주 차량 추격 택시기사 : 차가 왔다 갔다 하면서 역주행했다가 제 차선을 못 타고 있어요. 경찰관 출동 부탁드릴게요. 사고 나겠다, 어어.]
도로에서 3㎞가량 곡예 운전하던 차량은 주택가로 들어서더니 천천히 주차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26살 B 씨로 경찰 조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04%로 확인됐습니다.
[A 씨/음주 차량 추격 택시기사 : 중앙선 침범하면서 고개 넘어갈 때 그곳이 스쿨존이 두 군데가 있어요. 다른 불법 주차 차량과 충돌 위험도 있었고 중앙분리대까지 다 밀 뻔했거든요.]
3㎞ 가까이 위험천만한 음주운전을 벌였지만, 그나마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B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팩트체크] 소아과는 이제 없어지는 건가?
- 삼성전자, 주가 뛴 이유?...실적 직격탄에 '감산' 카드
- 홍준표, 생방송 중 전화 '뚝'...발끈한 이유는?
- 경찰 "유아인과 마약 함께 투약한 공범도 수사"
- 대치동 마약음료, 마약전문가도 놀랐다 “단 한번 시음으로도 중독”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우크라이나 "트럼프 원조 끊으면 몇 달 안에 원자폭탄 개발 가능"
- 중학교 때 쓰던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깜빡...결국 부정행위 처리
- "형사님 감사합니다"…동생 죽인 친형이 경찰에 고개 숙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