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한 지 3년도 안됐는데… 정약용도서관 지하주차장 ‘균열’ [현장의 목소리]
17~21일 전면 폐쇄… 공사 추진
최근 발생한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로 균열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 정약용도서관 지하주차장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1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5월22일 개관한 정약용도서관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인문학적 가치를 반영해 자연 채광과 개방적 공간 구성 등으로 남양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도서관이다. 연면적 1만2천80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주차공간도 130면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개관한 지 3년도 지나지 않아 지하주차장 바닥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실제로 본보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심각한 균열은 아니지만 지하주차장 바닥 곳곳에 균열이 이어져 있어 방문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특히 균열이 맞닿는 부분은 움푹 파여 손가락 한 마디가 들어갈 정도였다.
주민 정성록씨(38·남양주시 다산동)는 “정약용도서관 지하주차장 곳곳에 심각한 균열은 아니지만 발생한 것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들었다”며 “정약용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이 많은 만큼 하루빨리 보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해 정약용도서관 지하주차장 바닥에 균열이 발생한 것을 발견해 즉시 도서관을 시공했던 남양주도시공사에 보수 의뢰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약용도서관 지하주차장 바닥 균열 보수공사는 17~21일 5일 동안 추진되며 지하주차장은 전면 폐쇄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관일인 21일을 포함해 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무엇보다 주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보수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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