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타운 투자자 녹지그룹 수장 9년 만에 제주 방문…재투자로 이어질까

강승남 기자 2023. 4. 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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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헬스케어타운 투자기업인 중국 녹지그룹 수장이 9년 만에 제주를 방문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JDC)는 10일 중국 녹지그룹 장옥량 총재 등과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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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량 총재 "제1호 해외사업으로 특별, 상호 발전 기대"
2017년 5월부터 공사 중단…2000억원 추가투자도 답보
2014년 이후 약 9년만에 제주를 방문한 장옥량 중국 녹지그룹 총재(오른쪽 네 번째)와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오른쪽 다섯 번째) 등이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헬스케어타운 투자기업인 중국 녹지그룹 수장이 9년 만에 제주를 방문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JDC)는 10일 중국 녹지그룹 장옥량 총재 등과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옥량 총재의 제주방문은 JDC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장옥량 총재가 제주를 방문한 것은 2014년 8월 헬스케어타운 추가 투자를 위한 MOU 체결 이후 약 9년만이다.

장옥량 총재는 양영철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만 3년 만에 해외사업 현장을 순방 중이다"며 "녹지그룹은 중국 상해시 국유기업으로 중국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헬스케어타운은 녹지그룹의 제1호 해외사업으로 그 의미가 매우 특별하다"며 "2012년 헬스케어타운 투자 이래 만 10년이 지났고 공사중단과 장기간의 팬데믹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JDC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영철 이사장은 "녹지그룹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공사재개 등 헬스케어타운 조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JDC는 녹지그룹과 제주도 등 관계기관 간 조율을 통해 투자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옥량 총장은 녹지그룹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육신여 부총재 등과 9일 입도해 제주헬스케어타운 현장을 점검했다.

한편 JDC는 2009년부터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53만9339㎡에 총사업비 1조5674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의료관광단지 개발사업인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DC는 2012년 중국 녹지그룹을 투자자로 유치했다. 녹지그룹은 현지법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를 설립해 2012년 12월부터 8479억원을 투입, 콘도미니엄(400세대), 힐링타운(228실) 등 숙박시설과 48병상의 녹지국제병원을 건립했다.

또 힐링스파이럴호텔(313실)과 텔라소리조트(220실), 웰리스몰, 힐링가든 건설 사업을 추진하던 중 2017년 5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녹지그룹은 2000억원을 투자해 공사가 중단된 4개 시설에 대해 2024년까지 완료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현재 진척이 없는 상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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