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로맨스’ 이선균 “조나단에게 ‘행복’이란? 힘들 때 부르는 주문이자 정체성”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3. 4.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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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로맨스’ 이선균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킬링 로맨스’ 이선균이 조나단에게 ‘행복’의 의미가 무엇인지 해석했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극 중 조나단은 섬나라 재벌로 황여래(이하늬 분)의 남편이다. 이선균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독특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와 관련해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 시사를) 재밌게 봤다”라고 밝혔다.

그는 “초반에 관객분들이 보시기에는 ‘이거 뭐지?’라는 의아함을 갖고 보실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과한 캐릭터들의 당황스러움, 뜬금없는 노래 시퀀스 등이 있다. 불가마 장면부터 재밌게 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처음에만 의아함을 줄이고 오픈 마인드로 보면 재밌게 보시지 않을까”라고 짚었다.

이선균은 조나단 캐릭터에 대해 “이번에 코미디보다 과장적이고 만화적인 캐릭터라 주저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 인물에 더 다가간다고 느끼고 나중에 캐릭터를 구축하고 나니까 오히려 자유로웠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선균은 “분장팀, 의상팀이 조나단의 옷을 잘 입혀주셔서 가면 놀이 하듯이 접근하듯 자유롭게 연기했다”라고 짚었다.

또한 이선균은 극 중 ‘행복’을 끊임없이 부른다. 그는 “왜 ‘행복’을 부르는지 감독님께 초반에 물어봤다. 여래는 노래 시퀀스가 나올 때 상황에 맞게 동기부여가 되는 부분들이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나는 느닷없이 불러야해서 서사를 만들어야 했다. 감독님께 들은 답은 유학을 안가봐서 모르지만 감독님은 조기유학파이다. 처음 유학가고 이민갈 때 마지막 들은 곡이 그 사람의 위로곡, 힐링곡이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나단에게 ‘행복’은 그 시절 위로가 되는 곡이지 않을까 해서 그걸 생각하고 불렀다. 어쩌면 힘들 때 부르는 주문이자 조나단의 정체성이라고 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자양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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