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로 결승타점+쐐기 투런포’ 장타쇼 펼친 샌디에이고 김하성

최용석 기자 2023. 4. 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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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장타쇼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에 10-2 승리를 안겼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2년차였던 지난해 홈런 11개, 3루타 3개, 2루타 29개 등으로 장타율 0.3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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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장타쇼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에 10-2 승리를 안겼다. 시즌 타율은 0.281(32타수 9안타)로 올랐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힘을 냈다. 2회초 무사 2루서 애틀랜타 좌완 선발 딜런 도드를 상대한 그는 한복판으로 쏠린 초구 슬라이더(시속 132㎞)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 점수는 결국 결승점이 됐다. 3회초 2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홈런은 5회초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0으로 앞선 가운데 1사 3루 김하성 타석에서 애틀랜타가 투수를 교체했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2B-2S서 좌완 루카스 루트지의 5구째 몸쪽 낮은 스위퍼(시속 122㎞)를 퍼 올려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쏘아 올린 시즌 2호포다. 스위퍼는 슬라이더와 비슷한 구종으로, 메이저리그에선 슬라이더와는 다른 구종으로 표기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나머지 2타석에선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만 2개의 장타를 터트린 김하성은 올 시즌 장타율 0.594를 마크했다. 9경기에서 홈런 2개, 2루타 4개 등으로 앞선 두 시즌보다 큰 타구를 생산하는 페이스가 빠르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2년차였던 지난해 홈런 11개, 3루타 3개, 2루타 29개 등으로 장타율 0.383을 기록했다. 데뷔시즌 장타율은 0.352였다. 현재의 페이스라면서 지난해보다도 많은 장타를 뽑아낼 수 있을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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