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IT 지출, 전년 대비 5.5%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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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IT 지출이 지난해보다 5.5% 증가한 4조6000억 달러(607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0일 세계적인 경제 혼란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올해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IT 지출이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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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올해 전 세계 IT 지출이 지난해보다 5.5% 증가한 4조6000억 달러(607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0일 세계적인 경제 혼란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올해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IT 지출이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거시 경제 역풍에도 디지털 혁신은 둔화되지 않았다"며 "올해 많은 국가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정체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측되는 가운데, IT 지출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의 경우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 자동화 및 기타 소프트웨어 중심 혁신 이니셔티브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출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반면 디바이스 부문은 구매력 감소와 구매 인센티브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디바이스 구매를 미루면서 전년 대비 5%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서비스 부문은 올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형 인프라 시장에 힘입어 2024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단순한 사용량 증가가 아닌 가격이 지출 증가의 주요 동인이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트너는 특히 기술 산업 전반에서 해고로 인한 영향이 계속되고 있지만, 숙련된 IT 인력은 여전히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기술 인재에 대한 수요는 공급을 크게 앞지르고 있으며, 이 현상은 IT 지출 전망을 기반으로 예측했을 때 최소 2026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러브록 부사장은 "모든 산업에서 내부 서비스에 대한 IT 지출이 둔화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임금 인상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더 적은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이며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IT 서비스 기업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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