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 거점공간·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본격 추진

황봉규 2023. 4. 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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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청년 거점공간 공모사업에 의령군과 하동군, 청년 문화의 거리 공모사업에 창원시와 진주시를 각각 선정해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청년 거점공간 조성사업은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공유주거, 창업 공간 등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전시·공연 공간 등 문화예술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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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거점 공간에 의령·하동…청년 문화거리에 창원·진주
경남도청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청년 거점공간 공모사업에 의령군과 하동군, 청년 문화의 거리 공모사업에 창원시와 진주시를 각각 선정해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청년 거점공간 조성사업은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공유주거, 창업 공간 등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설 조성을 위해 도비 10억원과 시·군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이 투입된다.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전시·공연 공간 등 문화예술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도 도비와 시·군비를 합쳐 총 20억원이 들어간다.

경남도는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처음 두 사업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청년 거점공간 조성사업 중 의령군의 '청춘만개'는 폐교된 학교부지를 활용해 청년의 직업, 휴식, 배움까지 경험할 수 있는 의령형 청년 복합 공간이다.

도시 지역에 비해 청년 공간이 적은 의령군은 거점공간에 청년 동아리방, 공유오피스, 스터디카페, 공유라운지, 미디어 스튜디오 등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고, 지역의 취업지원센터 역할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하동군의 '청년이 원하는 대로'는 진교면에 거점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의 행정복합타운 조성 및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과 연계해 커뮤니티 활동 등을 위한 청년 소통 공간과 취·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 교육 공간으로 조성한다.

청년 주도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지역 청년들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청년이 직접 주도하는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중 창원시의 '청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용지동 가로수길'은 청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가로숫길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상인들을 비롯해 청년 예술인과 청년 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 아트박스 설치, 달빛야행길 조성, 청년 작품 전시를 위한 오픈 스페이스 등의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예술인 지원 사업, 버스킹 및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주시의 'NEW J(JINJU)'는 진주시내 로데오거리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이 창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거점공간을 구축하고 그 일대를 청년 복합 문화거리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청년 브랜드 팝업스토어, 진주 청년 작가 협업 공간, 청년 예술 교류 공간, 오픈 스튜디오 등 지역 내 청년문화예술의 공유 공간을 조성하고, 세대를 잇는 문화예술 축제를 추진한다.

경남도 청년정책과 관계자는 "청년 거점공간과 청년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남지역 청년들의 문화·여가생활이 더 풍부하고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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