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유시’ 잡은 막내아들, 다시 쓴 최연소 로열로더[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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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막내아들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애지중지 키운 젠지의 막내아들 '페이즈' 김수환이 로열로더에 등극했다.
이미 3년 전 로열로더를 달성한 T1 '구마유시' 이민형을 상대로 다시 역사를 썼기 때문.
이날 김수환은 "잘한다고 생각한 상대를 꺾고 로열로더를 달성해 기쁨이 두 배, 세 배다"며 우승의 기쁨을 맘껏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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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잘 키운 막내아들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말 그대로다. 애지중지 키운 젠지의 막내아들 ‘페이즈’ 김수환이 로열로더에 등극했다. 그것도 나이 만 17세, 최연소다. 데뷔 후 82일 만에 정상에 오른 김수환은 자신의 손으로 팀을 직접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 됐다.
젠지는 지난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T1과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서머에 이어 창단 첫 LCK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수환의 로열로더 등극은 조금 특별하다. 이미 3년 전 로열로더를 달성한 T1 ‘구마유시’ 이민형을 상대로 다시 역사를 썼기 때문. 게다가 ‘역대 최연소’, ‘결승전 MVP’라는 영예도 함께 얻었다. 이날 김수환은 “잘한다고 생각한 상대를 꺾고 로열로더를 달성해 기쁨이 두 배, 세 배다”며 우승의 기쁨을 맘껏 만끽했다.
사실 김수환의 로열로더는 그 누구도 쉽게 예상할 수 없었다. 젠지는 지난해 팀을 새롭게 구성하는 기간 동안 프랜차이즈 스타 ‘룰러’ 박재혁을 떠나보내고 직접 유망주 때부터 키워 온 김수환과 ‘딜라이트’ 유환중으로 빈자리를 채웠다. 증명되지 않은 신인이 베테랑의 자리를 대신하고 무게를 견디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 대부분의 LCK 관계자들은 젠지의 하락세를 점쳤고 이해가 가는 우려였다.
그러나 김수환의 성장세는 남달랐다. 시즌 초반 잠시 주춤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날이 갈수록 성장했다. 내로라하는 정상급 원거리 딜러들을 상대로 밀리는 기세 없이 공격력을 뿜어냈고 결승전에서는 그 폼이 만개했다. 평균 KDA(킬 포인트)는 10.8로 4세트 내내 총 다섯 번만 쓰러질 뿐, T1의 바텀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국내를 평정한 김수환은 이제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무대인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대회로 향한다. 그는 MSI에서 “‘룰러’ 박재혁을 꼭 만나고 싶다”며 “한 번쯤은 상대해 보고 싶은 선수였다. 가서 잘하고 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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