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네덜란드 명문 에인트호번과 파트너십…박지성 디렉터 추천

유소년 육성 노하우 공유

전북 현대 박지성 디렉터(오른쪽)와 브란츠 에인트호번 단장이 파트너십 계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북 현대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리그1 전북 현대는 네덜란드 명문 구단 PSV 에인트호번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는 지난 8일 에인트호번 구단을 방문해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브란츠 에인트호번 단장과 2002 한일 월드컵 영웅인 거스 히딩크 전 감독도 참석했다.

과거 에인트호번에서 활약한 박지성 디렉터의 추천으로 시작된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2월초부터 논의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유스팀 육성 시스템 노하우 공유에 초점이 맞춰졌다. 양 구단은 올 시즌 중 서로의 구단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에인트호번 유소년 팀장 에르네스트 파베르는 "가까운 시간 내에 PSV의 전문팀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전북 유소년 팀을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조언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디렉터도 "PSV의 유스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양 구단이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이번 유스팀 교류를 시작으로 에인트호번과의 폭넓고 다양한 행보를 함께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전북 현대가 네덜란드 PSV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전북 현대 제공)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