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시소코, 100호골에 축하 메시지 "100점. 월드클래스"

박지원 기자 2023. 4. 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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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 시소코가 손흥민에게 축하를 보냈다.

기념비적인 것이 손흥민은 해당 골로 'EPL 100득점'을 달성하게 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고, 토트넘에서만 EPL 100골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206득점)뿐이다.

시소코는 손흥민의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100. 축하해 야쿠, 월드클래스 플레이어"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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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무사 시소코가 손흥민에게 축하를 보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6승 5무 9패(승점 53)로 5위를 유지했다.

얼마 안 돼서 기다렸던 득점이 탄생했다. 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외곽 앞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과감한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파 포스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념비적인 것이 손흥민은 해당 골로 'EPL 100득점'을 달성하게 됐다. 손흥민을 포함해 역대 34명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고, 토트넘에서만 EPL 100골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206득점)뿐이다.

해당 소식에 '절친' 시소코가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시소코는 2016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해 2021년 여름까지 몸을 담았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 멀티 플레이어이고 202경기(5골 16도움)를 소화했다. 현재는 왓포드를 거쳐 낭트(프랑스 리그앙)로 무대를 옮겼다.

시소코는 손흥민의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100. 축하해 야쿠, 월드클래스 플레이어"라고 작성했다. 그리고 손하트 이모지도 남겼다. '야쿠'는 시소코 사촌으로, 시소코가 손흥민을 부르는 애칭이다. 야쿠와 손흥민이 닮아서라고 한다.

사진= 시소코 SNS

둘은 토트넘 시절 각별한 우정을 보였다. 시소코는 과거 SNS 라이브에서 '손흥민과 얼마나 친한가'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손흥민은 종종 이상해지거든"이라고 답하며 장난쳤다. 더불어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고 득점한 적이 있었는데, 손흥민의 반대 방향으로 질주한 다음 세리머니를 해서 화제가 됐다. 이후 시소코는 SNS를 통해 한글로 "고맙습니다"라고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왓포드로 이적한 후에도 관계는 여전했다. 지난해 1월 초 열렸던 토트넘 대 왓포드 경기 후, 따뜻한 포옹을 나눈 것이 포착됐다. 경기 도중 중단됐을 땐 대화를 나누며 미소 짓기도 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안와골절이란 큰 부상을 입자 "내 친구, 난 너와 함께 있어"라며 SNS에 위로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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