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죽을래, 치여 죽을래"…장애인 납치·유기한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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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남성이 장애인이 탄 차량을 탈취하고, 장애인을 납치해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9일(현지시간) 미국 클리브랜드19, 로앤크라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 사는 남성 애런 파슨스(36)는 다른 두 명의 용의자와 함께 총기로 위협해 중증장애인을 납치하고 철로에 유기한 특수강도혐의로 지난 6일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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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반신 없는 美 중증장애인 납치 후 유기
한겨울에 움직이지 못하게 휠체어 버려
범인 2개월간 도피행각 후 결국 붙잡혀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남성이 장애인이 탄 차량을 탈취하고, 장애인을 납치해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9일(현지시간) 미국 클리브랜드19, 로앤크라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 사는 남성 애런 파슨스(36)는 다른 두 명의 용의자와 함께 총기로 위협해 중증장애인을 납치하고 철로에 유기한 특수강도혐의로 지난 6일 체포됐다. 파슨스는 약 2개월가량 도피하다 붙잡혔다.
경찰 당국은 지난 2월 22일 오후 11시께 클리브랜드 브로드웨이-슬라브 마을 인근에서 하반신이 절단된 중증장애인과 그가 운전한 차량이 납치됐다고 신고를 받았다. 당시 파슨스는 총기로 운전자를 위협해 차량에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해자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 채 철로가 있는 도심 외곽까지 운전을 시켰다. 기찻길에 도착한 뒤 파슨스는 다른 두 명의 용의자와 함께 피해자의 머리를 총기로 수차례 가격하고 폭행했다.
이 일당은 피해자를 차량에서 끌어내 철로 위에 내동댕이쳤다. 피해자는 하반신이 절단된 중증장애인이었다.
파슨스는 피해자를 유기한 뒤 "너는 얼어 죽거나, 기차에 치여 죽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또한 피해자의 차량 안에 있던 휠체어를 꺼내 계곡 아래로 던졌다.
피해자는 이들이 떠난 뒤 안전한 장소로 기어가 경찰에 구조됐다.
범죄를 저지른 뒤 파슨스는 약 2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여왔고 지난 6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다른 두 용의자의 신상을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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