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 분노 터졌다
배우 차주영이 분노를 터뜨렸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태경(안재현 분)과의 정략결혼에 큰 위기가 생긴 세진(차주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가운데 세진은 태경이 모든 진실을 알고있다는 것을 모른 채 결혼 준비에 나섰다. 먼저 금실(강부자 분)과 마주 앉아있던 세진은 태경이 들어오자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세진은 금실이 결혼 날을 보름 후라 하자 태경의 눈치를 살피며 좋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난 줄 모르고 웃어 보여 세진의 앞날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세진은 불안해하는 화자(이칸희 분)를 달래며 차분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또한, 장호(김창완 분)가 알까 노심초사하는 화자에게 문제 될 거 없다며 묵묵히 이야기하는 세진의 모습에서는 단호함마저 느껴졌을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화자와 웨딩드레스를 보며 행복감에 젖어 있던 세진은 결혼 무산 위기에 처했다. 모든 걸 알고 있는 태경이 나타나 세진을 압박한 것. 더욱이 세진은 완전히 끝이라 말하고 태경이 떠나자 참았던 분노를 터트려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차주영은 극과 극을 오가는 인물의 감정 굴곡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게다가 순조롭다고 생각했던 결혼 계획이 한순간에 망가지자 흔들리는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하게 조절했다.
이렇듯 차주영은 켜켜이 쌓아온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완성했고, 특히 웨딩드레스를 입고 복합적인 감정을 터트리는 장면에서 호흡마저 달리한 연기로 브라운관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한편, 차주영 주연의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05분에 방송된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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