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산불피해 주민이 '만족하는 지원' 강조

정태진 2023. 4. 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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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산불피해를 입은 도민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10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주 홍성·당진·보령·금산·부여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1천647ha, 이재민 89명, 주택 등 183동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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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재난 현장조치 매뉴얼 점검 및 임도 확보 당부

[아이뉴스24 정태진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산불피해를 입은 도민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10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주 홍성·당진·보령·금산·부여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1천647ha, 이재민 89명, 주택 등 183동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0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산불피해 도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청]

이어 “피해 주민에게 일괄 지원을 하게 되면 효율적이지 않은 부분이 생길 수 있다”며 “피해 보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민들이 원하는데로 맞춤형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평소 훈련이 잘 돼 있는 건물화재와 달리 이번 산불화재에서는 일사분란함이 없었다"며 “산불 관련 현장 진화나 기타 여러 가지 화재 진압을 위한 매뉴얼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0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산불피해 도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청]

김 지사는 “산불이 났을 때 지금처럼 소방헬기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며 "이부분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림 내 사유지가 많고, 임도 개설을 반대하는 주민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산림 복구 과정에서 주민들을 설득해 충남이 임도 개설의 시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내포=정태진 기자(jt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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