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도 안 갖춘 尹 정부"…환경단체 4대강 보 활용 지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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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시민단체와 환경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4대강 보 활용 지시에 크게 반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4대강 보 활용 주장은 무지하거나 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악질적인 갈라치기에 불과하다"면서 "4대강 보 활용은 가뭄대책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반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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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대통령 권력으로 오답 쏟아낼 거라면 차라리 함구하라"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지역 시민단체와 환경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4대강 보 활용 지시에 크게 반발했다.
낙동강네트워크와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는 10일 경남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윤석열 대통령은 각성하라"며 "꼭두각시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관계부처는 일사불란하게 중장기대책이라는 이름의 정책들을 발표하고 나섰지만 실상 내용을 들여다보면 새로운 해법도 없고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윤 대통령의 설익은 발언으로 영산강 가뭄 상황과 기후위기 대응 기조에 혼란만 가중되고, 물관리 정책은 다시금 정쟁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버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의 4대강 보 활용 주장은 무지하거나 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악질적인 갈라치기에 불과하다"면서 "4대강 보 활용은 가뭄대책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반론했다.
또한 "4대강 보 때문에 흐르지 못하고 있는 낙동강은 지난해 매리지점 196일, 칠서 189일간이나 조류경보제가 발령되었다"며 "대통령이라는 강력한 권력으로 상황의 엄중함과 상관없는 오답을 쏟아낼 거라면 차라리 함구하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주암댐에서의 영산강 가뭄대책을 주문하면서 나온 보 활용 발언에 이어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다시금 기후위기를 언급하며 연거푸 보 활용을 강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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