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음료’ 제조에 사용된 필로폰 판매책 검거…중국 조직과 관련 없어

원동희 2023. 4.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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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학원가의 '마약 음료'를 국내에서 만든 제조책에게 필로폰을 전달한 판매책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음료 제조자 길 모 씨에게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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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학원가의 ‘마약 음료’를 국내에서 만든 제조책에게 필로폰을 전달한 판매책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음료 제조자 길 모 씨에게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던지기 수법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기고 구매자가 찾아가는 방식으로, A 씨는 전국 곳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마약을 판매하다 지난주 수원에서 꼬리가 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중국에 있는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으로 지목된 20대 이 모 씨 등과 직접 접촉한 적이 없고, 개인적으로 범행한 것”이라며 중국 조직과의 관련성은 부인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2명씩 2개 조로 나뉜 살포책들이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라며 마약 성분이 포함된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총책이 중국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화금융사기 일당의 조직적 범행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강남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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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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