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간부, 초선 시의원 복도로 불러내 '호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수시 간부 공무원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을 비판한 시의원을 따로 불러내 거친 언사를 주고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0일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해양수산업무를 관장하는 정재호 국장(서기관)이 김철민(53.초선) 시의원을 복도로 불러내 자신을 비판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 간부 공무원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을 비판한 시의원을 따로 불러내 거친 언사를 주고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0일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해양수산업무를 관장하는 정재호 국장(서기관)이 김철민(53.초선) 시의원을 복도로 불러내 자신을 비판한 것을 문제 삼았다.
앞서 김 의원은 '리더가 갖춰야 할 시민을 대하는 태도와 역량'을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는데, 담당 정 국장이 지난 2월 하순 저수온 피해현장에 모습을 나타나지 않은 것을 두고 업무 태만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5분 발언을 마치고 의원석으로 돌아오자 정 국장은 갑자기 김 의원 팔을 잡아 끌며 복도로 나가더니 "5분 발언 내용은 명예훼손이다"며 설전을 벌이며 고성이 오갔다.
이후 파문이 가라 앉지 않자 시의회는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라며 집행부에 항의했고, 지난 7일에는 소회의실에 정기명 시장과 정 국장을 불러 사과 표명을 받아들였지만 김 의원은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여수시 의정동우회'(이사장 고효주)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는 의원과 국장 간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고 의회 민주주의 근간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정기명 시장은 사죄하고 해당 국장을 즉시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parkd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여금만 20억원"…'신의 직장' 어디길래
- ‘이승기 신부’ 이다인 웨딩드레스, 수천만원대 눈길
- "나가면 죽이겠다"…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보복 계획까지
- '70억 빚 청산' 이상민, 소개팅女와 달달한 수산시장 데이트
- ‘음주운전 3번’ 호란, MBC 복면가왕 출연…“범죄자 복귀 돕는 방송” 게시판 시끌
- "내 돈이면 그 가격에 안 사" 서울서 35% 할인분양 나왔다
- 이혜성, 아나운서 선배 갑질 폭로…"감히 나랑 같은 숍을 다녀?"
- "결제 잘안돼" 고객 34명 신용카드 복제해 쓴 배달기사 검거
- “1시간 동안 160회 구타”…‘층간소음’ 이웃 때려 숨지게 한 전직 씨름선수 징역 1년 6개월 왜?
- “회장님 말고 재용님” 신입한테 외국어 어려움 토로도…MZ는 이런 리더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