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 콜센터 노동자 대량해고…서울시가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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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고객센터 정원 감축을 통보하자 노조가 반발하면서 서울시가 직접 나서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지부 노조원들은 10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이) 상담 노동자를 소모품 취급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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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고객센터 정원 감축을 통보하자 노조가 반발하면서 서울시가 직접 나서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지부 노조원들은 10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이) 상담 노동자를 소모품 취급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불시에 해고되는 원인으로 원하청 고용구조를 지적했다. 콜센터 노동자들은 원청의 상담 업무를 상시로 하지만 원청이 콜센터를 외주화해 노동자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콜센터 상담사의 33.3%를 줄이고 민간위탁 수탁업체에 풀 아웃소싱(하청)하겠다고 통보해왔다"며 "일방적인 결정에 전면거부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첫 단계인 '정규직 전환 노사 및 전문가협의기구(협의기구)'가 구성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의회에서 협의기구를 구성해 콜센터 직영화 등을 협의하겠다고 답한 지 두 달이 돼간다"며 "그러나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협의기구를 구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12월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교통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3곳에 원청의 직접고용을 통한 정규직 전환 추진을 통보했지만 2년 넘게 실행되지 않고 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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