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10명 중 8명 “가사수당 도입 찬성”

윤준호 2023. 4. 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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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10명 중 8명은 가사수당제도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광주시는 가사수당제도 도입과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광주시민의 80.5%가 가사수당제도 도입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광주시민 90% 이상은 가사수당제도 도입의 기대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가정경제에 도움'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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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광주시민 10명 중 8명은 가사수당제도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광주시는 가사수당제도 도입과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이날 지난 달 6일부터 17일까지 만 19세 이상 64세 미만 광주시민 1천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사노동 인식 및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광주광역시가 조사한 가사노동 인식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사진=광주광역시]

조사 결과, 광주시민의 80.5%가 가사수당제도 도입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는 7.5%, 나머지 12.1%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광주시민 대부분은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적인 일과 돌봄·양육 활동을 모두 가사노동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가사노동이 가족과 사회를 유지·재생산한다고(97.2%) 인식했다.

가사수당 지원에 대한 질문에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사전업자’(72.6%)에게 지원하고, 규모는 ‘월 10만원 이하’(59.2%)로 지원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특히 광주시민 90% 이상은 가사수당제도 도입의 기대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가정경제에 도움’을 꼽았다.

가사노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민의 평일 가사노동은 평균 2.8시간, 주말과 휴일에는 평균 4시간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내 가사노동 분담은 여성이 56.6%, 남성 24.3%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사노동은 음식 준비(94.8%), 청소·정리(94.6%), 의류관리·구두닦기(93.0%) 등이 주를 이뤘다.

한편, 이번 인식조사는 광주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인사이트에 의뢰해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표집으로 대면면접조사와 온라인조사를 병행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02%p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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