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영월 상동고, 국내 최초 공립 야구고 전환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교생이 3명뿐인 강원 영월군 상동고등학교가 폐교 위기를 벗어나고자 국내 최초 공립 야구고등학교로 전환을 추진한다.
상동야구고(가칭) 설립추진위원회는 10일 상동중·고교 체육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야구고 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이에 동문과 주민들은 지역 내 하나뿐인 고등학교가 사라지는 것을 막고자 공립 야구고 전환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월=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전교생이 3명뿐인 강원 영월군 상동고등학교가 폐교 위기를 벗어나고자 국내 최초 공립 야구고등학교로 전환을 추진한다.
상동야구고(가칭) 설립추진위원회는 10일 상동중·고교 체육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야구고 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이날 행사에는 최명서 영월군수와 심재섭 군의회 의장, 김응룡 전 국가대표팀 감독, 양승호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을 비롯해 동문과 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1953년 설립된 상동고는 지난해까지 70년 동안 졸업생 3천437명을 배출했지만, 올해 졸업생은 1명뿐이었다.
게다가 신입생은 2년 동안 '0명'이었고 올해 재학생도 3학년 3명뿐이다.
이들이 내년에 졸업하고 신입생이 없으면 폐교를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동문과 주민들은 지역 내 하나뿐인 고등학교가 사라지는 것을 막고자 공립 야구고 전환을 추진하고 나섰다.
추진위는 올 6월 야구단을 창단하고 2024학년도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학교는 엘리트 선수뿐 아니라 심판, 트레이너 등을 육성하는 야구 스포츠과학 특성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또 전국단위에서 신입생 모집이 가능한 야구 특성화 고교로 설립해 도내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유학생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만석 추진위 사무국장은 "공립 야구고 설립은 스포츠과학 인재 양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유학생과 그 가족들 전입으로 정주 인구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공용차에 부친 명의 장애인스티커 붙인 경기도주식회사 상임이사 | 연합뉴스
- 법원, "성추행범 누명" 피겨 이해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종합) | 연합뉴스
- 아버지 공장에 불질러 보험금 타낸 사기범…잡고보니 경찰간부 | 연합뉴스
- 필리핀서 '한국인 상대 강도질' 20대 한국 남성 2명 체포 | 연합뉴스
- '시신 유기' 군 장교 송치…선명히 드러난 계획범죄 정황(종합) | 연합뉴스
- "나도 힘들다"…2년 돌본 치매 시어머니 두손 묶은 며느리 벌금형 | 연합뉴스
- "뿔 달린 큰 사슴 봤다" 군산 곳곳서 사슴 목격 신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