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한은행, 내부 FA 베테랑 이경은과 연봉 1억4000만원에 계약

문대현 기자 2023. 4.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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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프리에이전트(FA) 대상자 이경은(36)을 붙잡았다.

1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경은은 최근 연봉 1억4000만원에 원소속팀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베테랑 한채진(39)이 은퇴하면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고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프로 18년차 이경은에게 한채진의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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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2년차 연봉은 재협상하는 형식
13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샛골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하나원큐의 경기에서 신한은행 이경은이 하나원큐 김지영과 볼을 향해 손을 뻗고 있다. 2021.12.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프리에이전트(FA) 대상자 이경은(36)을 붙잡았다.

1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경은은 최근 연봉 1억4000만원에 원소속팀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의 경우 2023-24시즌 1억4000만원을 받고, 2024-25시즌은 전 시즌 활약도에 따라 다시 책정하는 구조다.

이로써 1987년생의 베테랑 이경은은 2년 간 선수 생활을 연장하게 됐다.

선일여고를 졸업한 이경은은 2006 겨울리그에서 춘천 우리은행(현 아산 우리은행)에서 데뷔했다.

이후 금호생명-KDB생명을 거치며 리그 최정상급 가드로 성장했다.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됐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경은은 2018년 FA 자격을 취득해 신한은행으로 옮겼고 이후 줄곧 신한은행에서 뛰고 있다.

2022-23시즌에는 정규리그 30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23분 32초를 소화했다. 개인 기록이 탁월하진 않았지만 동료들을 한 곳으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맡으며 플레이오프(PO) 진출에 기여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베테랑 한채진(39)이 은퇴하면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고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프로 18년차 이경은에게 한채진의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경은은 과거 2020-21시즌 팀에서 주장을 맡았던 만큼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며 "최고참이 되는 이경은에게 다음 시즌에도 주장을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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