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LG 이정용·KT 배제성 등 상무 지원…AG 차출 여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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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됐던 구창모(NC 다이노스), LG 트윈스의 임시 마무리 이정용, KT 위즈의 롱맨 배제성 등이 올 12월 상무 입대를 추진한다.
지난 시즌 19경기에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구창모는 올해 WBC 대표팀에도 발탁됐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구창모는 올 시즌 전 NC와 6+1년에 최대 132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는데, 입대할 경우 해당 계약은 군 입대 기간만큼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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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히 만 24세 넘어 '와일드카드'로 뽑혀야 AG 가능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됐던 구창모(NC 다이노스), LG 트윈스의 임시 마무리 이정용, KT 위즈의 롱맨 배제성 등이 올 12월 상무 입대를 추진한다.
10일 병무청은 상무야구단에 지원해 체력 테스트를 받을 야구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 오른 이들 중 최종 합격자는 12월 입대한다.
각 구단의 주축 선수들도 여럿 눈에 띈다. NC의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대표적이다.
지난 시즌 19경기에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구창모는 올해 WBC 대표팀에도 발탁됐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00에 그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NC 관계자는 "본인의 입대 의사가 있었다. 구단과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창모는 올 시즌 전 NC와 6+1년에 최대 132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는데, 입대할 경우 해당 계약은 군 입대 기간만큼 연장된다.
LG에서 고우석 대신 임시 마무리 투수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이정용도 이름을 올렸다. 이정용은 당초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염경엽 신임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재원과 함께 입대를 연기한 바 있다.
이 외에 KT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하는 배제성, 한화 이글스의 불펜투수 윤산흠과 김기중, 삼성 라이온즈의 허윤동 등도 상무 입대를 지원했다.
변수가 있다면 올 9월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군 면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만 24세 이하 혹은 3년차 이하 선수들로 구성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늦춰지면서 이 기준은 만 25세 이하 혹은 프로 4년차 이하로 변경됐다.
구창모, 이정용, 배제성 등은 1997년생으로 만 26세가 넘기 때문에 해당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대회에 나서려면 나이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로 발탁돼야 하는데 이는 총 3명만 뽑힐 수 있기에 경쟁이 치열하다.
언급한 이들을 포함해 나이 제한을 넘긴 선수들의 경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을 노린 후 불발될 경우 상무에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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