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환경단체, 정부 탄소중립 기본계획안 폐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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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환경단체가 10일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한국노총·기후위기비상행동 등은 이날 예정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위기에 역행하는 기본계획을 전면 폐기하고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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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노동환경단체가 10일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한국노총·기후위기비상행동 등은 이날 예정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위기에 역행하는 기본계획을 전면 폐기하고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계획안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선데도 기후위기를 막을 수 없다는 게 문제"라며 "이번 임기 내에 온실가스를 펑펑 배출하다가 다음 세대가 급격하게 줄여야 하는 부정의한 계획"이라고 규탄했다.
류기석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에 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는 의지가 없는 점을 드러냈다"며 "중요한 국가계획임에도 공청회 하루 전 기획안 초안을 발표하고 피해를 볼 수 있는 취약계층 등 국민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대통령 직속 2050 탄녹위와 환경부는 2030년까지 국내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률(2018년 대비)을 14.5%에서 11.4%로 낮추는 내용의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탄녹위 전체회의에서는 1차 기본계획안을 최종 심의한다
한편 환경운동연합,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등이 모인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는 이날 오전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정부가 내놓은 4대강 보 활용 가뭄대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정부의 '물그릇론'은 물을 가뒀을 때 나타나는 녹조 현상 등 부작용까지 생각한다면 실상을 모르는 대책"이라며 "국민 건강과 강 자연성의 회복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데도 정부는 이에 역행하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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