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말’ 이성경 “감독님, 편집실서 보더니 김영광과 사귀는 것 같다고”[EN:인터뷰]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이성경이 김영광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성경은 4월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극본 김가은/연출 이광영) 종영을 앞둔 인터뷰에서 김영광과의 로맨스 케미스트리 비결을 공개했다.
20대 초반부터 김영광과 친하게 지냈다는 이성경은 "장난꾸러기같은 무드의 친구였다. 우주와 동진의 무드를 연기하기할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만나면 장난부터 튀어나오니 자제하기도 하고 현장에 집중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우주 동진이 설레고 오글거리는 걸 연기하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걸 밟아가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만나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캐릭터에 집중하는 시간들로 잘 채우다 보니 괜찮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 결과 편집실에서는 두 사람이 사귀는 것 아니냐는 열애 의혹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성경은 "감독님이 1, 2부 편집하실때부터 그런 말씀을 하셨다. 연기한 부분을 보면서 '너희 둘 눈빛이 이래' 일부러 그렇게 말씀 해주셨다. 초반부터 한동진, 심우주로 찍어놓은 걸 말씀해주신 거다. 처음엔 안 믿었다. 저희에게 힘 주시려고 한 건가보다 했다. 편집실에서 잘 만들어주신 거다. 그 말에 힘 입어서 더 열심히 찍을 수 있었다"며 제작진의 열애 의혹을 해명했다.
심우주가 한동진에게 서서히 스며들게 된 이유로는 "첫눈에 반하는 건 아니어도 동진은 누구에게 관심이 없는 우주의 삶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인물이지 않나. 복수로 시작했지만 가족이 아닌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된 거다. 그렇게 보다 보니 동진이 쓸쓸하고 안쓰럽고 안아주고 싶고 토닥여주고 싶고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을 거고 그러면서 동진에게 느꼈던 따뜻함도 발견했을 거다. 든든함이나 위로도 분명히 있었을 거다. 그렇게 천천히 스며든 것이라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해 분석했다.
배우 김예원(심혜성 역), 성준(윤준 역) 등에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성경은 "배우들 성향이 다 다른데 준과는 실제 친구 같은 케미가 나올 수 있었다. 준이는 진짜 준이 같다. 예원 언니와도 친자매 같았다. 예원 언니가 자매가 없는데 '친동생이 있으면 이런 감정이겠구나 싶다. 우주가 실제 인물인 것 같다. 너무 짠하다'고 하더라. 저도 같은 마음이었다. 취한 것도 아니었는데 둘이 쫑파티 때 계속 울고 그랬다"며 "다들 너무 좋았고 잘해줬다. 훌륭한 배우들자 훌륭한 인품을 갖고 있는 천사들이었다. 실제로도 마음을 많이 터놓을 수 있는 동료이자 친구, 가족처럼 느껴저서 같이 할 수 있음에 행복했다. 가까워질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서는 "주변에만 해도 '잘 봤어, 잘했더라'가 아니라 감상평을 써서 보내주시더라. 작품을 보면서 느낀 마음을 보내주시더라. 또 '작품하길 너무 잘했어'라고 표현해줬다. 주변에서 주는 피드백의 온도가 다르다. 마음을 전해주려고 하는 피드백이라서 이번 작품에서 느끼는 게 다르시구나 했다. 팬분들이나 시청자 분들도 다르게 느끼시지 않을까 한다"며 "시청자들이 동진과 우주 곁에 계셔 준 느낌이다. 마음을 같이 느껴준 피드백이 오다 보니까 더 감동했고 (작품을) 보내기 힘들고 짠한 것 같다. 함께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오는 28일부터는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성경은 "'낭만닥터3'를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잘 마무리하고 팬 분들 만나는 자리도 가지려고 준비 중이다. 또 배우로서 잘 성장할 수 있는 작품 만나고 싶어서 신중하게 작품을 고르고 있다"고 계획을 덧붙였다.
한편 '사랑이라 말해요' 15, 16회는 오는 12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명문대 출신 차주영 “집안은 배우 반대, ‘더글로리’ 노출에 父 가출”(전참시)[어제TV]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억울해서 죽고싶다‥끝나지 않는 지옥” 호소
- 심수봉 “영부인과 같은 이름이라고 금지곡 판정, 곡명 바꿔 발매”(불후)
- 주진모, 오늘(9일) 아내상‥슬픔 속 빈소 지켜[공식]
- 이혜성, KBS 아나운서 갑질 폭로…뱀뱀 “진짜 연진이네”(집사부2)[결정적장면]
- 이상민, 소개팅女 문자에 ‘읽씹’ 하더니…새벽4시 수산시장서 애프터(미우새)[결정적장면]
- “고소영인 줄” 오지헌, 미녀 아내 깜짝…폭풍 성장 세 딸까지 공개(모내기)[결정적장면]
- 송가인 ‘비나리’ 두고두고 회자될 무대 탄생→‘불후’ 土 예능 시청률 1위
- 서인영, 꽃값만 1억 초호화 결혼식→“남편 카드로 구두 사 혼나”(당나귀귀)[어제TV]
- 뺨 맞은 혜정이‥차주영 “미치겠다” 토로에 김히어라 “누가 때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