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올해 세계 IT 지출 전년 대비 5.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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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IT 지출이 작년보다 5.5% 증가한 총 4조 6천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10일 발표했다.
세계적인 경제 혼란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IT 지출이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인 존 데이비드 러브록은 "거시 경제의 역풍에도 디지털 혁신은 둔화되지 않았다"며 "2023년 많은 국가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정체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측되는 가운데, IT 지출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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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IT 지출이 작년보다 5.5% 증가한 총 4조 6천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10일 발표했다.
세계적인 경제 혼란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IT 지출이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인 존 데이비드 러브록은 “거시 경제의 역풍에도 디지털 혁신은 둔화되지 않았다”며 “2023년 많은 국가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정체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측되는 가운데, IT 지출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CIO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가치 제안, 매출 및 고객 상호 작용을 혁신하는 동시에 지출을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 부문의 경우,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 자동화 및 기타 소프트웨어 중심 혁신 이니셔티브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출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반면, 디바이스 부문은 구매력 감소와 구매 인센티브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디바이스 구매를 미루면서 전년대비 5%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이 계속되고 있는 경제 격동기를 헤쳐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유지’ 기술과 ‘비즈니스 주도’ 기술 간의 격차가 전체적인 평균 IT 지출 증가율을 중심으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러브록 부사장은 “이렇게 양분된 IT 지출을 통해서 볼 수 있듯이 CIO들은 균형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예를 들어, 데이터 센터 시장에는 기존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를 유지하기 위한 지출이 충분히 일어나고 있지만, IT 서비스 부문의 지출 증가율에서 나타난 것처럼 새로운 지출은 클라우드 옵션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IT 서비스 부문은 올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형 인프라 시장에 힘입어 2024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단순한 사용량 증가가 아닌 가격에 따른 지출 증가는 처음이다.
실리콘밸리 은행, 시그니처 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파산은 은행 및 기술 업계에 충격파를 일으켰다. 이로 인한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기술 스타트업들은 이해관계자, 고객 및 잠재 고객으로부터 새로운 질문과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러브록 부사장은 “이 회사들은 IT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스타트업에 돈을 빌려줬기 때문에 이것은 비단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테크 CEO들은 반드시 그들의 조직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즉시 확인 및 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운영 자본 보존, 현금에 대한 영향 모니터링, 신용 접근성 확보, 그리고 인재 및 문화 예의주시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조직이 준비를 갖추면, 테크 CEO들은 직원들이 시장 기회를 탐색, 가속화, 실행하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 산업 전반에서 해고로 인한 영향이 계속되고 있지만, 숙련된 IT 인력은 여전히 크게 부족하다. 기술 인재에 대한 수요는 공급을 크게 앞지르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IT 지출 전망을 기반으로 예측했을 때 최소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브록은 “기술 인력 해고가 IT 인재 부족이 끝났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산업에서 내부 서비스에 대한 IT 지출이 둔화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임금 인상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기업들은 더 적은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이며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IT 서비스 기업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우용 기자(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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