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서 혹한기 훈련 중 숨진 이등병 '사인 불명' 결론

윤혜주 2023. 4. 10. 16: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휘관 2명 불입건
혹한기 전술훈련 중인 육군 장병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사진 = 매일경제


지난 1월 혹한기 대비훈련 중 숨진 이등병의 사인이 '해부학적 불명'으로 결론 났습니다.

10일 육군에 따르면 최근 육군 군사경찰과 경찰은 지난 1월 12일 숨진 채 발견된 이등병 A씨의 사망 원인을 수사한 결과 '해부학적 불명'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즉 사인이 분명하지 않다는 겁니다.

아울러 대대장 등 부대 지휘관 2명은 부대 관리 책임을 물어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군사경찰과 경찰은 지휘관이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형사 입건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유족들도 이 같은 수사 결과를 설명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이등병 A씨는 강원 태백의 한 육군 부대에서 추위에 적응하는 훈련인 '내한훈련'을 위해 연병장에 설치한 텐트에서 잠을 자다 다음 날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군에 따르면 A씨는 자대 배치 후 나흘 만에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격리 해제 된 지 이틀 만에 내한 훈련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이에 육군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는 A씨의 사망을 순직으로 결정했으며 계급을 일병으로 추서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