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파킨슨병 환자 위한 모바일 앱·자가운동 책자 제공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대한파킨슨병및이상운동질환학회'와 함께 파킨슨병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자가운동 프로그램 안내 책자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급격한 고령화의 영향으로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와 진료비가 계속 늘고 있지만, 파킨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인지도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병과 혼동하거나 부정확하고 검증되지 않은 운동치료를 하는 등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적절한 진단·치료가 지연되는 것이 파킨슨병 관리에서 주요 문제로 제기됩니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환자 치료를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학회와 함께 파킨슨병 예방·중재 연구를 추진하고, 이 연구를 통해 개발한 모바일앱과 한국형 자가 운동 프로그램을 세계파킨슨병의날(11일)을 맞아 공개했습니다.

파킨슨병 관리 모바일앱 '닥터 파킨슨'은 질병 정보와 사회복지 제도, 약제 정보 등에 대한 검색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환자의 치료 의지를 높이기 위해 자가 진단과 미션관리 등 건강관리 기능을 포함했습니다.

앱에서 다양한 주제별로 전문의가 직접 설명하는 영상 자료도 볼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운동 안내 책자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에서는 환자가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운동 전문가와 파킨슨병 전문가가 함께 개발한 자가 운동 프로그램을 글과 그림으로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모바일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닥터 파킨슨'을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운동 책자는 전국 대학병원과 학회 등 유관기관에서 환자에게 배포하고, 국립보건연구원과 '대한파킨슨병및이상운동질환학회' 홈페이지에서도 전자파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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