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대리점이 전속설계사보다 불완전판매율 낮아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2023. 4. 10. 15:57
지난해 법인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비율이 보험사 전속설계사보다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보험사에 소속돼 관리 받는 전속설계사들의 신뢰도가 더 높을 것이란 통념과 상반되는 결과다.
금융감독원은 10일 발표한 ‘2022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불완전판매비율이란 전체 신계야건수 가운데 품질보증해지·민원해지·무효건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지난 2020년 기준 GA의 불완전판매율이 0.21%포인트 높았지만 2022년에는 오히려 0.02%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역시 2020년에는 GA 불완전판매율이 0.01%포인트 높았지만 2022년에는 0.003%포인트 낮게 집계됐다.
한상용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018년부터 GA 내부통제가 이슈화되며 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졌다”며 “이같은 움직임이 전속설계사에 비해 GA의 불완전판매율이 크게 개선되는 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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