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원 아침밥' 동참…대학에 1명 한끼당 1천원 지원

유혜은 기자 2023. 4. 10. 15: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고려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한 학생이 '천원의 아침밥'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대학생에게 아침 식사를 1천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참합니다.

오늘(10일) 서울시는 청년들의 아침 식사를 챙기기 위해 시내 54개 대학을 상대로 1식 당 1000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높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학생이 1천원을 내면, 정부 1천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합니다.

현재 서울시 54개 대학 중 천 원의 아침밥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은 5개에 불과합니다.

서울시는 대학의 재정 부담 등을 낮은 참여율의 원인으로 보고, 1식 1천원을 시가 부담해 학교에 직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학의 재정 부담 낮춰 참여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서울 소재 54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면 약 15억원에서 37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정부와 대학이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필요한 예산은 추가경정예산 등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확보할 예정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대학생들이 돈이 없어 아침을 굶고 다니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청년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 필요한 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