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에서 삶을 본다' 고(故)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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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별세한 고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추모 1주기를 맞아 자서전이 나왔다.
대한제강은 오완수 회장 자서전 '철에서 삶을 본다'를 최근 펴냈다고 10일 밝혔다.
1939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오 회장은 1965년 대한상사에 입사한 후 1991년 대한제강 회장으로 취임해 타계할 때까지 줄곧 '철강' 한길로만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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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별세한 고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추모 1주기를 맞아 자서전이 나왔다.
대한제강은 오완수 회장 자서전 '철에서 삶을 본다'를 최근 펴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대한제강을 60여 년 동안 이끈 오 회장이 2012년까지 집필한 글을 모았다. 애초 2013년 봄에 출간하려 했으나 평생 공장만 보고 살아온 삶을 책으로 내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오 회장 뜻에 따라 타계 1주기에 맞춰 세상에 나왔다.
1939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오 회장은 1965년 대한상사에 입사한 후 1991년 대한제강 회장으로 취임해 타계할 때까지 줄곧 '철강' 한길로만 매진했다.
1945년 광복 직후 부산 국제시장 내 한 칸 철물 노점상에서 시작해 2020년 국내 철근제조업계 3위에 오른 대한제강은 부산의 역사이자 우리나라 철강산업 역사다.
오 회장은 이들 역사의 산증인이다. '공장 둘러보기'가 취미였던 '종교가 공장'이었던 철저한 현장주의자 '오 반장', 오 회장 인생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읽을 수 있다.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은 서문에서 "아버지는 떠나셨지만 당신이 만들었던 철근들이 건재하듯, 아버지의 삶이 보여준 가치도 강도 높은 뼈대로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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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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