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민, 3년 최대 18억1500만원에 KB손해보험 잔류

김하진 기자 2023. 4. 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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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제공



남자배구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27)이 KB손해보험에 남기로 했다.

KB손해보험은 10일 자유계약선수(FA) 황경민과 총액 최대 최대 18억1500만원(연봉 5억원, 옵션 1억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생일인 황경민은 비시즌 남자부 1호 FA 계약을 달성했다.

황경민은 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해 그 해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0~2021시즌 삼성화재로 이적한 뒤 지난해 11월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됐다.

이번 시즌에는 35경기 129세트를 소화하며 401득점(리그 13위), 공격 성공률 49.93%(10위), 세트당 수비 3.450개(7위)로 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공수를 겸비한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이자 리더십도 있고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다음 시즌에 상무 입대하는 황택의를 대신해 팀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경민은 “구단에서 저를 믿고 좋은 제안을 주셨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기여하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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