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엔 산하 3개 위원국 선거 연달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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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안전보장이사회, 인권이사회와 더불어 유엔의 3대 핵심 이사회 중 하나로 꼽히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기구 선거에서 연달아 패배했다.
이 밖에도 러시아는 ECOSOC 산하 범죄예방·형사사법위원회 위원국 선거에서 아르메니아와 체코에 패배했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집행위원회 위원국 선거에서는 에스토니아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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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성지위 범죄예방 아동기금 3개 선거서 밀려
"유엔헌장 위반국은 직책 맡을 수 없다는 표시"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러시아가 안전보장이사회, 인권이사회와 더불어 유엔의 3대 핵심 이사회 중 하나로 꼽히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기구 선거에서 연달아 패배했다.
이를 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 기류가 여전히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실시된 ECOSOC 산하 여성 지위위원회 위원국 자리를 놓고 루마니아에 압도적으로 표 차로 밀려 패배해 위원국 지위 획득에 실패했다.
이 밖에도 러시아는 ECOSOC 산하 범죄예방·형사사법위원회 위원국 선거에서 아르메니아와 체코에 패배했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집행위원회 위원국 선거에서는 에스토니아에 패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표결 이후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국가는 유엔의 주요 기구에서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는 ECOSOC 회원국들의 명백한 의사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러시아는 ECOSOC 산하 사회개발위원회 위원국 선거에서는 선출됐는데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법에 위배된다며 자국은 선거 결과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2월엔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러시아의 철군과 전투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된 바 있다.
당시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는 '우크라이나 평화와 원칙 관련 결의안'을 찬성 141표 대 반대 7표, 기권 32표로 통과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g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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