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음료' 필로폰 던지기 판매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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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제조책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인물을 검거해 조사를 벌였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중국 동포 A씨를 검거해 조사했다.
A씨는 다른 마약 사건으로 최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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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부서, 다른 마약 사건으로 구속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제조책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인물을 검거해 조사를 벌였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중국 동포 A씨를 검거해 조사했다. A씨는 다른 마약 사건으로 최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마약 음료'를 제조해 아르바이트생에 공급한 길모 씨에 던지기(약속된 장소에 마약을 숨기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수법) 방식으로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길 씨는 중국에 있는 지인 이모 씨 부탁으로 마약 음료 100병을 만들었고, 18병이 학생에 전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길 씨와 함께 피해 학부모 전화번호 유출 과정에서 사용된 중계기를 이용한 30대 김모 씨도 검거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6시쯤 2명씩 짝을 이룬 일당 4명이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 고등학생에게 필로폰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마시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학부모들은 돈을 주지 않으면 자녀 마약 복용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경찰은 상선으로 지목된 이 씨와 공범으로 추정되는 중국 국적 박모 씨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국제 공조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이 씨가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루돼있다고 의심한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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