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40대엔 다작 목표, 신하균 연기에 끓어올라”[인터뷰③]
배우 김영광이 배우로서의 이야기들을 전했다.
김영광은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을 만나 종영을 앞둔 디즈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를 비롯해 연기에 관한 생각을 말했다.
김영광은 극중 캐릭터 동진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비슷한 부분도 있는 것 같고, 동진이 만큼 잘 참지는 못한다. 저는 자극을 잘 받고 긴장도 많이 하는 편이다. 동진이는 초연함이 차분함으로 보이기도 하고, 그런 부분이 조금 다르다. 동진이를 연기하는 동안에는 저도 자연스레 말수가 줄더라”고 답했다.
반면 데뷔 초보다는 여유가 좀 생겼다며 “고민을 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이 나지 않더라.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한잔 마시고, 사과하나 먹고 가만히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요즘엔 그렇게 하고 있다. 생각도 많이 안 하고.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 집중도 훨씬 잘 된다”고 마인드컨트롤 비결을 전했다.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김영광은 “많은 작품에 출연하는 40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얘기했다.
또 “배우라는 게 스스로 만족하기는 힘든 직업이다. 연기라는 게 만족하면 안 되는 부분들도 있다”면서도 “점점 어떤 역할을 맡던 이걸 해내는 내 모습이 좋고 연기가 점점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즐거움은 확실히 생기는 것 같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신하균과 차기작을 촬영 중이라는 김영광은 “신하균 선배를 보고 있으면 괜스레 기분이 좋고 자신감이 생긴다. 마음이 든든하고 ‘선배님이랑 더 잘 해봐야지. 누가 되지 않게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이 끓어오른다”고 연기 열정을 불태우기도.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이성경)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김영광),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
12일 마지막 2화가 공개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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