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배후 의혹 재력가 아내, 구속심사 출석… 질문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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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강남 납치·살해 사건' 배후 인물로 의심받는 재력가 부부 아내 황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황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씨 부부는 지난해 9월 주범 이경우(35)로부터 범행을 제안받고 악연이 있던 피해자를 살해하는 대가 등으로 7000만원을 이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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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황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황씨는 심사에 앞서 오후 2시49분쯤 포승줄 차림에 후드를 뒤집어 쓰고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 정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강도살인교사 혐의 인정하나" "범행 자금 명목으로 7000만원 준 사실 인정하나" "피해자 휴대전화 없애라고 지시한 게 맞나" "코인 시세조작 의혹 인정하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을 유지한 채 호송차에 올랐다.
이번 사건 배후로 지목된 황씨와 남편 유모씨는 이른바 '재력가 부부'로 알려졌다. 황씨 부부는 지난해 9월 주범 이경우(35)로부터 범행을 제안받고 악연이 있던 피해자를 살해하는 대가 등으로 7000만원을 이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 부부는 과거 코인 등으로 큰돈을 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피해자와 함께 과거 퓨리에버코인(P코인)에 투자했지만 이후 코인 시세 폭락 등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황씨 부부와 피해자가 P코인 시세 조종 책임을 두고 송사를 다툰 일이 범행 동기라고 보고 있다.
강남 납치·살인 사건은 지난달 29일 발생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 중이던 피해자를 이들 일당이 납치해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5명이 구속됐다.
유씨는 지난 7일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황씨 역시 지난 8일 같은 혐의로 체포됐으며 경찰·검찰은 지난 9일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청구했다. 부부의 신병 처리가 마무리되면 신상 공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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