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2차전지株 쓸어담은 개인…880선 안착

이정현 2023. 4. 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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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장중 한때 890선을 터치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890선을 터치하는 등 상승했다"며 "종목별 등락현황을 보면 상승종목수는 306개인 반면 하락 종목수는 1224개로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 등 일부 2차전지 종목 중심으로 수급 쏠림 현상이 관측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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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대비 0.88%↑, 887.78 마감
에코프로 그룹주 급등…개인 수급 쏠림 현상
케일럼·노바텍·슈프리마아이디·오가닉티스코스메틱 ‘上’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한때 890선을 터치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7.71포인트) 오른 887.78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870선까지 밀렸으나 오후들어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한때 890.96까지 올랐다.

개인의 사자세가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개인은 5522억 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1764억 원, 기관은 3105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890선을 터치하는 등 상승했다”며 “종목별 등락현황을 보면 상승종목수는 306개인 반면 하락 종목수는 1224개로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 등 일부 2차전지 종목 중심으로 수급 쏠림 현상이 관측됐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이 지속됐다”며 “특히 2차전지주는 주가 과열 평가에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 확대에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를 보였으나 일부 업종에 수급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금융이 14.80% 오르며 크게 올랐으며 전기·전자 역시 9.03% 올랐다. 이밖에 금속이 2.29%, 기타제조가 1.62%, 제조가 1.32%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는 3.75%, 소프트웨어는 2.60%, 방송서비스는 2.58%, 디지털이 2.54%, 통신·방송이 2.35% 내리는 등 약세를 보였다. 출판매체,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인터넷, 오락, 기계장비, 섬유·의류, IT종합, 반도체, 음식료담배, 의료·정밀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부였다. 에코프로비엠이 13.59%, 에코프로가 24.70% 상승했으며 엘앤에프(066970)는 0.79% 상승했다. 에코프로 그룹주의 코스닥 내 시총 비중은 연초 4.0%에서 11.8% 수준으로 늘어나는등 초강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바이오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는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22%, HLB(028300)가 1.41%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케일럼(258610)과 노바텍(285490), 슈프리마아이디(317770), 오가닉티스코스메틱이 가격제한선(상한가)까지 올랐다. 엔에스엔(031860)이 27.14%, 크리스탈신소재(900250)가 25.58% 상승했다. 반면 네이처셀(007390)과 셀바스헬스케어(208370)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시티랩스(139050)가 23.89%, 대성창투(027830)가 15.29%, 셀레믹스(331920)가 14.52%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5억6888만7000주, 거래대금은 17조6140억8700만 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7개외 3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외 1224개 종목이 하락했다. 4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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