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고인물은 썩는다!’ 환경단체, 4대강 보 활용 정책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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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이 4대강 보 활용을 통해 가뭄에 대응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규탄했다.
시민사회 181개 단체가 모인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 회원들은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가뭄대책과 기후위기를 언급하며 보 수문을 닫고 그 안의 물을 가뭄 해결에 사용하는 이른바 '물그릇론'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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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환경단체들이 4대강 보 활용을 통해 가뭄에 대응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규탄했다.
시민사회 181개 단체가 모인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 회원들은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가뭄대책과 기후위기를 언급하며 보 수문을 닫고 그 안의 물을 가뭄 해결에 사용하는 이른바 ‘물그릇론’을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영산강과 금강의 보 수문을 개방할 때 취수와 양수에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실질적 가뭄 피해지역은 4대강 본류와 떨어진 곳이기에 도수관로 등 기반 시설이 마련되어있지 않은 현 상황에서 ‘물그릇’에 물을 가둬봤자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로 수문을 개방하지 않아 흐르지 못하는 낙동강 유역은 매년 여름 대규모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며 보의 수문을 닫으면 녹조가 발생해 시민 건강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패한 ‘물그릇론’ 대신 국민 건강과 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을 촉구하며 기존의 상수원을 관리하고 복원해 다가오는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금강, 낙동강, 영산강 유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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