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협회장기] ‘김강민 끌고-이승준 밀고’ 휘문중 연장 끝에 천안성성중 잡고 준결승행

[점프볼=최서진 기자] 휘문중 이승준이 중거리슛으로 연장 승부를 만들자 김강민은 3점슛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휘문중은 10일 법성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 영광 대회 남중부 8강 천안성성중과의 연장 승부 끝에 68-65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강민(3점슛 5개 포함 22점 7리바운드 3스틸)과 이승준(17점 5어시스트) 외곽에서 힘을 냈고, 이성욱(13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이현후(13점 18리바운드)는 팀 리바운드(66개)의 절반이 넘는 37리바운드를 따냈다.

반면, 천안성성중은 1쿼터 서지승(9점 4리바운드)과 조예성(23점 11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끌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서지승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흔들렸다.

4쿼터 천안성성중이 앞서면 휘문중이 쫓는 상황이었다. 56-58로 휘문중이 2점 뒤진 경기 종료 6초 전 이승준이 중거리슛을 꽂아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 김강민과 이승준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이현후의 자유투 득점까지 올린 휘문중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삼선중과 화봉중이 치른 8강은 삼선중의 92-57 완승으로 끝났다.

김규원(2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내외곽 가리지 않고 활약했고, 윤지훈(1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은 자신의 득점은 물론 동료의 득점 기회도 만들었다. 윤지원(13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은 공수 모두 활약했다.

삼선중은 1쿼터부터 윤지훈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윤지훈이 연거푸 화봉중의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쌓자, 송영훈은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윤지훈이 13점을 몰아치는 동안 화봉중의 송민우가 3점슛 포함 10점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김규원와 이지후의 득점까지 가세된 삼선중은 더 달아날 뿐이었다. 예선 3연승의 기운을 이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화봉중은 송민우(12점 7어시스트 3스틸)와 박주안(10점)이 분전했으나, 나머지의 지원사격이 부족해 아쉬움을 삼켰다.

송도중은 오종현(2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주호(1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서신우(15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앞세워 전주남중을 87-5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주남중은 김승표(11점)와 김준환(10점 8리바운드)만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문화중은 삼일중에 85-77의 승리를 거뒀다. 추유담(32점 3스틸)은 득점력을 폭발했고, 박주현(19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은 트리플더블, 정유민(16점 15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반면, 삼일중은 임성훈(28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과 신유범(16점 9리바운드), 박하률(10점 5리바운드)이 분투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경기 결과>
*남중부 8강*
삼선중 92(33-20, 18-16, 21-11, 20-10)75 화봉중
삼선중
김규원 2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윤지훈 1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윤지원 13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화봉중
송민우 12점 7어시스트 3스틸
박주안 10점

송도중 87(32-11, 18-13, 17-6, 20-21)51 전주남중
송도중
오종현 2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주호 1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서신우 15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전주남중
김승표 11점
김준환 10점 8리바운드

휘문중 68(9-18, 16-14, 15-14, 18-12)63 천안성성중
휘문중
김강민 22점 7리바운드 3스틸
이승준 17점 5어시스트
이성욱 13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

천안성성중
조예성 23점 11리바운드
강병석 16점 12리바운드
최현웅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7스틸

문화중 85(24-17, 13-14, 20-19, 28-27)77 삼일중
문화중
추유담 32점 3스틸
박주현 19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 8스틸
정유민 16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삼일중
임성훈 28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신유범 16점 9리바운드
박하률 10점 5리바운드

# 사진_점프볼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