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할 수 있을까…11일 '최대 시속 110㎞' 돌풍에 황사비

김도균 기자 2023. 4. 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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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까지 시속 7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기상청이 시설물 붕괴 등 안전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고 "기압 배치에 따라 서풍이 강화되면서 오는 11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1일까지 수도권, 충청권, 전북, 강원영동, 경상권 동해안 등에 순간 풍속 초속 20m(시속70km) 이상 강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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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특보 시나리오./사진=기상청 제공


오는 11일까지 시속 7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기상청이 시설물 붕괴 등 안전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고 "기압 배치에 따라 서풍이 강화되면서 오는 11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1일까지 수도권, 충청권, 전북, 강원영동, 경상권 동해안 등에 순간 풍속 초속 20m(시속70km) 이상 강풍이 예상된다. 경상권 외 동해안과 산지 등에는 지형의 영향으로 12일까지 초속 25~30m(시속 90~110km) 이상 강한 바람이 이어질 수 있다.

이외 지역에서도 순간 풍속 초속 15m(시속 55km) 내외 강한 바람이 일겠다.

풍랑특보 시나리오./사진=기상청 제공


현재 서해5도와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발효된 풍랑특보가 확대·강화되겠다. 또 서해 중부를 중심을 내려진 풍랑특보 역시 확대·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크레인, 간판, 현수막,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이 파손될 수 있고 해상·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11일 돌풍과 함께 비, 천둥, 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기상청은 안전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 지방을 중심으로 기압골이 한 차례 통과한 뒤 북서~남서쪽으로 가로지르는 한랭전선 형태의 비구름이 전국을 통과할 전망이다.

오는 11일 하루 동안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5~20mm 강수가 예상된다. 또 강원동해안,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5mm 내외 비가 오겠다.

또 이 기간 중국 북동쪽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 고비사막 등지에서 황사가 발원할 수 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9시 기준 이 지역에서 한반도로 향하는 바람은 대기 상층을 통과해 입자가 지면으로 내려올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하지만 오는 11일 오전 9시에는 차고 무거운 공기가 이 지역에서 한반도로 향하면서 황사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같은 날 내리는 비에 황사 입자가 섞일 수 있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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