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대도시 지정' 김포한강마라톤, 4500명이 달렸다

[김포=뉴시스] 김병수 김포시장이 9일 오전 김포한강마라톤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에서 지난 9일 개최한 ‘50만 대도시 지정 기념 제11회 김포한강마라톤’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체육회와 김포시육상연맹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시민 4452명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코스는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고촌 영사정에서 돌아오는 총 3개로, 대회는 하프 참가자들이 출발한 오전 9시 시작으로 골인 지점인 김포종합운동장에서 마무리됐다.

김포일만장학회 제공

시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문인력은 물론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을 반환점과 교통 통제 지점에 투입했다. 또한 출발지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사전 교육된 안내 인원 또한 적소에 배치하는 등 혹시 모를 사고에 꼼꼼하게 대비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김포시 50만 대도시 지정을 기념해 개최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신 분들을 환영한다. 참가자 모두 부상 없이 무사히 완주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5㎞ 구간에 가족이 함께 참가한 한 시민은 "봄의 상쾌함을 느끼고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한 대회였다"라며 "50만 대도시가 된 김포시에서 다양한 시민 참여 체육행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김인섭 김포시육상연맹 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2년여 만 열린 마라톤 대회가 시민 45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면서 "앞으로도 김포지역의 대표적인 체육대회 행사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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