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NSC 보안·안전, 청와대보다 용산이 더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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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0일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이 집무실 이전과도 연관이 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NSC의 보안이나 안전 이런 부분은 청와대보다 용산이 더 탄탄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사의 보안 문제나 이런 부분은 이전해 올 때부터 완벽하게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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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집무실 이전과 연관있다는 野 주장 팩트와 먼 부분 많아"
(서울=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10일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이 집무실 이전과도 연관이 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NSC의 보안이나 안전 이런 부분은 청와대보다 용산이 더 탄탄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사의 보안 문제나 이런 부분은 이전해 올 때부터 완벽하게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정기적으로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점검이 이뤄지고 있고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가 우리나라 대통령실을 도청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나오자 야권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과정이 문제가 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국방·외교통일·정보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런 마스터플랜 없이 대통령실을 국방부로 옮기겠다고 나설 때 급하게 NSC 시스템을 꾸리고 보안 조치를 소홀히 해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아닌지 명백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시절에 벙커라는 구조는 반쯤, 약간 지상으로 돌출돼 있었다.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의 보안이나 안전은 여기(용산)가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 귀를 열고 합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겠지만, 이번 사안 관련해서는 나오는 주장들은 팩트와 먼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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