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세종시, 서울시와 도시디자인·탄소중립 등 교류 강화(종합)

정윤덕 2023. 4. 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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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시와 서울시가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오전 세종시청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7개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 이어 최민호 시장은 서울시를 위한 고향사랑기부금을, 오세훈 시장은 세종시를 위한 고향사랑기부금을 각각 전달하며 양 도시 간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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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서울시 교류 강화 업무협약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세종시청 책문화센터에서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4.10

(대전·세종=연합뉴스) 이은파 정윤덕 기자 = 대전·세종시와 서울시가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오전 세종시청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7개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두 도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도시디자인 정책 교류 활성화, 폐기물·건물·신재생 에너지 분야 공동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 사이버보안 산업 육성, 2025 정원도시박람회 성공 개최·정원도시 조성, 한글사랑·한국문화예술 발전, 인재개발교육 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협약식에 이어 최민호 시장은 서울시를 위한 고향사랑기부금을, 오세훈 시장은 세종시를 위한 고향사랑기부금을 각각 전달하며 양 도시 간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를 위한 오세훈 시장의 고향사랑기부와 우리 시 현안 이행을 위해 특별히 협력해주기로 한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양 도시가 창조와 도전의 특별하고 매력적인 동행을 통해 다양한 우호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특별시끼리 한자리에서 만나 협력하기로 한 것은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교류가 양 도시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서울시 교류강화 협약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오후에는 대전시와 서울시가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했다.

두 도시는 세종시와 서울시가 협약한 내용 외에 고부가가치 전시산업(MICE) 공동 마케팅 교류 협력, 트램 건설 기술교류 활성화, 스포츠 교류 활성화, 대전·서울 품앗이 홍보 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서울시에서 착공한 트램 위례선에 대한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기술 교류회 등을 공동 개최해 트램 관련 기술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로 했다.

생활폐기물 감량·재활용 및 안정적 처리 방안 교류, 중대형 건물에 대한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시행모델 공유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 교류도 강화한다.

이 밖에도 생활체육대축전 등 상호 대표적인 대회 개회식 참가 등 스포츠 교류를 활성화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활용한 두 도시의 주요 행사를 홍보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 디자인, 마이스산업 육성, 트램 조기 건설에 집중하고 있는데 글로벌 도시 서울시와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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