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100골 손흥민+'가장 빨리' 100도움 더 브라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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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더 브라위너는 같은 날 '100클럽'에 가입했다.
더 브라위너에 앞서 라이언 긱스(162도움), 세스크 파브레가스(111도움), 웨인 루니(103도움), 프랭크 램파드(102도움)가 100도움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EPL에서 100골을 넣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다. 또한 더 브라위너는 가장 빨리 100도움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 그 전에는 293경기에서 100도움을 기록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최단 경기 기록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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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는 같은 날 '100클럽'에 가입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5위(승점53)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기록이 하나 탄생했다. 바로 손흥민의 EPL 100호골이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뒤 8년 가량 뛰면서 많은 골들을 넣었다. 첫 시즌에는 리그 4골만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2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다소 주춤하며 6골을 넣고 있었다. 그리고 브라이튼을 상대로 전반 10분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EPL 역사상 33명만 보유하고 있었던 100골 기록에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다. 이에 전, 현직 동료들도 손흥민의 업적에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의 100호골 기록이 탄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100클럽' 가입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다. 더 브라위너는 득점이 아닌 어시스트 기록을 세웠다. 더 브라위너는 9일 오전 1시 30분에 열린 맨시티와 사우샘프턴의 EPL 30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전반 45분 홀란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 통산 100번째 도움을 신고했다. EPL 역사상 5번째다. 더 브라위너에 앞서 라이언 긱스(162도움), 세스크 파브레가스(111도움), 웨인 루니(103도움), 프랭크 램파드(102도움)가 100도움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최단기간인 237경기 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글로벌 매체 'ESPN'도 이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EPL에서 100골을 넣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다. 또한 더 브라위너는 가장 빨리 100도움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 그 전에는 293경기에서 100도움을 기록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최단 경기 기록이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는 EPL 무대에 오기 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이었고, 더 브라위너는 볼프스부르크 소속이었다. 또한 이들은 나란히 2015년에 팀을 옮겼다. 그리고 지금까지 토트넘과 맨시티가 맞붙을 때면 경기 종료 후 포옹하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여러 번 포착됐다.
사진=토트넘, 더 브라위너 SNS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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