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조직원 구속심사…“죄송하다”

이학준 기자 2023. 4. 10.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 이른바 '마약 음료'를 배포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오후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길모씨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길씨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확보한 필로폰을 우유와 섞어 마약 음료를 제조한 뒤 이를 서울에 있는 조직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학원가에 퍼진 '마약 음료' 사건 관련 제조 및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길모씨(왼쪽)와 번호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김모씨가 1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 이른바 ‘마약 음료’를 배포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오후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길모씨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김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다만 길씨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길씨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확보한 필로폰을 우유와 섞어 마약 음료를 제조한 뒤 이를 서울에 있는 조직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직원 4명은 대치동 학원가 인근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행사를 가장해 학생들에게 길씨가 제조한 마약 음료를 건네 마시게 한 뒤 피해자 학부모에게 연락해 금전을 요구했다.

김씨는 협박 전화에 사용되는 중국 발신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바꿔주는 중계기를 설치하고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