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향연' 제20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 15일 개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고창군이 공음면 학원농원 일원에서 오는 15일부터 5월 7일까지 23일간 '제20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청보리밭 축제는 20여만 평의 광할한 대지에 초록의 향연이 펼쳐져 매년 50여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고창을 대표하는 축제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채꽃과 어우러진 고창 공음면 학원농장 청보리밭 일원서 진행
매주 토요일-일요일, 정읍역 오가는 셔틀버스 운영
[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이 공음면 학원농원 일원에서 오는 15일부터 5월 7일까지 23일간 ‘제20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청보리밭 축제는 20여만 평의 광할한 대지에 초록의 향연이 펼쳐져 매년 50여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고창을 대표하는 축제이다.
이번 축제가 펼쳐지는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고창 학원농장은 지명이 ‘한새골’에서 유래됐다. ‘한새’는 고창에 많이 사는 백로와 왜가리 등을 이르는 말로, 설립자인 이학 여사의 이름인 ‘학’자에 들을 뜻하는 한자어 ‘원’을 붙여 학의 들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학원농장은 봄에는 청보리와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와 백일홍, 가을에는 메밀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겨울엔 드넓은 설국의 천지로 변한다.
군은 20회를 맞는 올해 축제를 좀 더 특별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그동안 경관만 보여주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바쁜 일상에 지쳐있는 현대인에게 ‘녹색 쉼터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는 공간적 의미의 축제로 그 외연을 넓혔다.
고창 학원농장일대에 펼쳐진 아름다운 구릉 경관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대거 선보인다. 축제장내 보리코인을 찾은 관광객에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보리코인 보물을 찾아라’, 고창에서 생산되는 보리를 활용하여 보리빵 보리 맥주를 만들고 새싹보리 키우기 체험을 해보는 프로그램인 ‘보리빵, 보리맥주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청춘 락(樂) 콘서트 고창으로 봄 맞이 가자 보리밭 사잇길 버스킹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행사에 더불어 풍요로운 고창에서 자란 농산물로 만들어진 먹거리도 푸짐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해마다 축제장 내부까지 밀려드는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대거 운행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정읍역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면 외지의 관광객들도 좀 더 쉽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고창 시티투어버스’로도 축제장을 오갈 수 있다. 석정온천 관광지-고창터미널-운곡람사르 습지-선운산 도립공원-축제장-고인돌박물관-고창터미널-고창읍성 관람 후 되돌아 오는 코스다.
봄 냄새 물씬 풍기는 힐링의 거리를 걸으며 어른들은 어릴 적 옛 향수를 되새기고, 아이들은 미래에 기억될 새로운 추억을 쌓으며 생기 넘치는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올해 약관(20회)의 나이를 맞이하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2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축제로, 볼거리와 먹거리 등에서 아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줄 것"이라며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를 통해 1년 내내 축제가 끊이지 않는 활력 넘치는 고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팩트체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초읽기…정부, 안전성 검증 자료 없다?
- [히(HE)스토리-박서준(상)] 작품만 하면 홀리는 '마성의 남자'
- [강일홍의 클로즈업] 'K-트로트 열기 확산', 일본무대서도 통할까
- [스포츠 꽃피운 금융➁] '키다리 아저씨' KB, '제2의 김연아' 찾는 여정 지속
- 한화, 니콜라 손해율 70% 웃돌아···악수였나?
- 변호사 추가보수 거부한 BJ 피소…공탁금도 합의금일까
- 삼성전자, '갤럭시 전용칩' 개발 '속도'…퀄컴·AMD와 파트너십 강화
- '취임 한달' 김기현, 리더십 시험대…민심 회복·외연 확장 과제
- 천장 뚫고나서 또 질주…60만 원 목전 에코프로 '과열 주의보'
- 똘똘 뭉친 젠지, 라이벌 T1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