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전후 40회 공습…교황은 전쟁 중단 호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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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전야인 지난 4월 8일부터 이튿날 부활절 아침까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곳곳에 총 40차례 공습과 4차례의 미사일 공격, 58차례의 로켓포 공격을 가해 민간인 7명이 사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세계 각지의 전쟁 중지를 호소했지만 러시아군은 포격을 멈추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 남동부 자포리자에 미사일, 로켓포를 발사하고 전투기 공습까지 감행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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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부활절 전야인 지난 4월 8일부터 이튿날 부활절 아침까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곳곳에 총 40차례 공습과 4차례의 미사일 공격, 58차례의 로켓포 공격을 가해 민간인 7명이 사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세계 각지의 전쟁 중지를 호소했지만 러시아군은 포격을 멈추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 남동부 자포리자에 미사일, 로켓포를 발사하고 전투기 공습까지 감행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하르키우주의 쿠피안스크 시에서는 9일 밤까지 러시아군이 민간인 주거지를 폭격해 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올레 시니에후보우 주지사가 발표했다.
같은 하르키우주의 추후이우시에서는 러시아 군의 포탄으로 중상을 입은 30대가 입원했지만 중태라고 했다.
자포리자시에서도 밤새 2명이 피살되었고 그 중 한 명은 2012년생 어린이라고 아나톨리 쿠르테우 자포리자 시의회 의장이 말했다.
자포리자는 18개 구 전역이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을 받았으며 전날인 8일에도 3명이 죽고 5명이 부상 당했다고 자포리자의 유리 말라슈코 행정관은 말했다.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는 바흐무트에는 러시아군 정예부대가 집결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동부군 대변인 세르히 체레바티 대령이 AP통신에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민 대다수는 정교회 신도로 오는 4월16일을 부활절로 축하한다. 일부 가톨릭 신도들은 9일 부활절 행사를 치렀지만 정교회는 다음 주를 부활절 전야의 종려주일로 지정해서 행사를 거행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9일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며 "우크라이나의 사랑하는 국민이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러시아 국민에게 부활절의 빛을 비춰주시기를 " 신에게 기도했다.
한편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지난 8일 “러시아의 공세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ISW는 이반 티모츠코 우크라이나 재향군인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의 최근 공세는 우크라이나군의 임박한 반격을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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