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황경민, 생일날 FA 대박 계약...3년 총액 18억1500만원

이석무 2023. 4. 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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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살림꾼' 황경민(27·아웃사이드 히터)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박을 쳤다.

KB손해보험은 10일 FA 자격을 얻은 황경민과 3년 총액 최대 18억1500만원(연봉 5억원, 옵션 1억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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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황경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살림꾼’ 황경민(27·아웃사이드 히터)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박을 쳤다.

KB손해보험은 10일 FA 자격을 얻은 황경민과 3년 총액 최대 18억1500만원(연봉 5억원, 옵션 1억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연봉과 옵션을 포함하면 황경민이 1년에 버는 실질적인 금액은 6억500만원이다.

황경민은 이번 오프시즌 남녀부를 통틀어 FA 계약 1호 선수가 됐다. 마침 이날 생일이었던 황경민에게는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됐다.

황경민은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해 그 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0~21시즌 삼성화재로 이적한 뒤 2022~23시즌 11월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됐다.

이번 시즌에는 35경기 129세트를 소화하며 401득점(리그 13위), 공격 성공률 49.93%(10위), 세트당 수비 3.450개(7위)를 기록했다.

구단 측은 “황경민은 공수를 겸비한 국가대표 아웃사이드히터로, 리더십도 있고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차기 시즌 상무 입대하는 황택의를 대신해 팀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FA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황경민은 “KB손해보험 배구단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구단에서 저를 믿고 좋은 제안을 주셨다”며 “지난 시즌 중 트레이드 됐음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KB배구단 팬 분들과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에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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