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불연기 유입…청주 먼지농도 평소 2배 수준

변우열 2023. 4. 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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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한반도 중부까지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고려대기환경연구소(소장 정용승)에 따르면 이날과 전날 중국 산둥반도 서쪽, 다싱안링(大興安嶺) 동쪽 건조지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이들 산불의 연기가 서풍과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이날 청주의 먼지 농도(TSP)가 평소의 배에 달하는 60∼1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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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중국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한반도 중부까지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공위성 핫스팟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0일 고려대기환경연구소(소장 정용승)에 따르면 이날과 전날 중국 산둥반도 서쪽, 다싱안링(大興安嶺) 동쪽 건조지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만주 중부와 하얼빈 남부 20여곳에서도 불이 났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이들 산불의 연기가 서풍과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이날 청주의 먼지 농도(TSP)가 평소의 배에 달하는 60∼1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인공위성 핫스팟으로 중국의 산불이 확인됐다"며 "이들 지역 산불 연기가 북한을 지나 우리나라 중부지방 등으로 유입되는 것도 관측했다"고 말했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한국교원대 교수 출신인 정 소장이 2001년 재단법인으로 설립했으며 각종 기상·대기 관련 위성 자료를 분석하는 기상청 지정 위탁 관측연구소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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