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영자협회 “광주 경제 지속성장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해야”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4.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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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2일까지 신청서 접수
지난달 29일 광주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열린 ‘광주 미래차 비전선포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시]
광주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미래자동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광주경영자협회는 10일 “광주가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지정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2일까지 미래차 관련 소부장 기업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하기 위해 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장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산업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지정은 수요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집적화와 기업 간 협력생태계 조성, 기술 자립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광주경영자협회는 1965년 아시아자동차공업 설립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이 58년 동안 광주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에 미래차 분야에 대한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이고 소부장 기업 특화단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협회는 “지난 3월 지역 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차로 생산 전환을 위한 예산 투자의향을 조사한 결과 중견 자동차부품 기업을 포함한 67개 기업이 2조 400억원에 달하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세 개의 대상 산단(진곡산단·빛그린산단·신규 국가산단)과 하남산단, 첨단산단 등 지역주력산업 거점산단과 연계·협력해 미래차 소부장 공급망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진석 광주경영자협회 회장은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는 광주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친환경 미래차 산업으로 고도화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며 “성공적인 미래차 전환과 공급망 확보를 달성하려면 연구·개발, 기반구축, 기업지원, 인력양성, 세액공제, 규제개선 등의 종합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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