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이다인, 결혼식 당일 입은 드레스만 3벌 수천만원 호가…하객 식사는 3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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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사기와 주가 조작 혐의로 세간의 시선이 곱지 않았던 배우 견미리(57)의 딸 이다인(31·이라윤)과 이승기(36)의 결혼 관련 소식이 여전히 연일 화제다.
이번에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초호화 드레스와 티아라 왕관, 하객에게 접대한 고가의 식사에 관심이 모였다.
견미리는 딸 이다인과 이승기의 결혼을 축하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 반대로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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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사기와 주가 조작 혐의로 세간의 시선이 곱지 않았던 배우 견미리(57)의 딸 이다인(31·이라윤)과 이승기(36)의 결혼 관련 소식이 여전히 연일 화제다.
이번에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초호화 드레스와 티아라 왕관, 하객에게 접대한 고가의 식사에 관심이 모였다.
이승기 이다인은 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날 이다인은 총 세 벌의 웨딩드레스를 소화했다. 신부 대기실, 1부 본식, 2부 피로연에서 각기 다른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었다.
먼저 신부 대기실에서 입은 어깨가 드러난 형태의 오프 숄더 드레스는 뉴욕 3대 디자이너 브랜드인 ‘파니나토네’의 제품으로 3000만원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이너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전해졌다.
본식과 2부 드레스는 브랜드 ‘베르타’의 제품이다. 화려한 비즈 장식의 본식 드레스는 말레이시아 출신 디자이너의 제품으로 대여 비용만 1000만원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2부에서 입은 드레스는 속이 비치는 다소 파격적인 시스루 풍의 드레스다.
이다인이 결혼식에서 착용한 초대형 티아라도 화제를 모았다. 이는 미국 LA에서 특별 공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객들에게 대접한 고가의 식사 역시 이목을 끌었다. 특선 5품 냉채로 시작해 불도장, 롭스터(바닷가재), 홍콩 스타일의 소고기 안심구이, 깐풍 바다 장어와 제철 채소 등이 나왔고 식대는 1인당 30만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견미리는 딸 이다인과 이승기의 결혼을 축하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 반대로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한다. 2016년 8월 견미리의 남편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같은 달 29일 견미리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받았다.
2018년 11월 2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심형섭)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견미리 남편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2019년 8월 22일 항소심에서 “허위 사실 공시를 통한 주가조작이라 보기 힘들고 기업의 회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무죄를 받는 데 성공했다.
무죄로 결론나긴 했지만 그것은 ‘법리적 해석’일 뿐이라며 정확한 유죄 근거를 찾을 수 없어 무죄를 줄 수밖에 없었다는 의견이 당시에 더 우세했다. 무죄여도 무죄가 아니라는 것.
견미리는 딸의 결혼식이 알려지면서 다시금 이런 논란이 입방아에 오르자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그럼에도 곱지 않은 시선은 거둬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견미리의 남편은 2016년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되기 6년 전에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논란이 아니더라도 일각에서는 “요즘 같이 힘든 시대 굳이 초호화 결혼식을 해야 했는지, 초호화 결혼식을 해도 차라리 조용히 하든가 아니면 기부를 하는 게 더 낫지 않았겠냐”는 의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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