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깨는 약"…처음 보는 여성에게 마약 추정 알약 건넨 20대 입건
처음 보는 여성에게 "술 깨는 약"이라며 마약으로 추정되는 알약을 건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와 아시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A 씨는 오늘(1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4시 50분쯤 서울 중랑구 소재의 한 술집에서 처음 본 여성 B 씨에게 엑스터시 마약으로 추정되는 알약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 씨에게 "술 깨는 약"이라며 분홍색 알약을 건네 줬는데, B 씨는 이를 먹지 않고 바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혐의를 부인하자 CCTV 영상을 확인했고, A 씨가 알약을 버리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하수구 안에서 분홍색 알약을 발견하고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이 실시한 간이시약 검사에서 엑스터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자 마약 투약을 자백했습니다.
여성에게 알약을 건넨 이유에 대해서는 "호기심에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이 알약의 정확한 성분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를 맡겼습니다.
또 A 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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